교생실습도 마지막주 중반에 들어섰습니다.

몇개반 들어가서 수업을 해보고, 오늘 연구수업도 참관했습니다만,

컴퓨터실 수업은 그야말로 배운것과 현실은 극과 극의 차이라는것을 실감하였습니다.

일단 학생들이 올라오면, 쉬는시간 시작되자마자 후다닥...(남고라서 더 한것일수도...)

일단 게임부터 시작...

컴퓨터실 제어 PC를 통해서 일부 기능만 막아놓으면 바로 아우성...

게다가, 수업중 교생에게 거의 시비조로 나내는 녀석들이 반마다 몇명씩 있고...

담당 선생님마져 대 놓고 까대는 녀석들은 부지기수...

뻔히 제어 시스템으로 화면 다 보고 있는데 버젓이 게임을 하는 녀석들...

도입부분에서 이론 설명할때, 시스템 잠금 한번 했다가는 반란이라도 일어날 기세...

시스템을 잠궈도 키보드/마우스를 만져서 쓸데없는 팝업을 띄우는 경우가 많고... 그것도 일부러 소리나게 두들기는 경우가 반 이상

예전만 같았으면 줘 패줬을텐데, 지금은 정교사라도 학생들에게 손을 못대는 세상...

게다가, 지도안에는 도입/전개/정리를 딱딱 끊어서 해 놓지만 흐지부지 해지기 일쑤고...

도입에서 동기유발부분은 아예 무시당하기 일쑤...

차라리 수업 잘 듣고 일찍 끝나면 자유시간준다는 말이 오히려 잘 먹힘.

지도 선생님도 성격이 좋아서 잘 넘어가시는것 같지만, 저 같은 성격에서는 불가능...

연구 수업중(다른 교생 선생님)에 하도 떠들고, 정돈이 안되서 욕을 한바가지 해 주려다가,

일단 제가 졸업은 해야하기 때문에 억 누르고...

이것이 현실...

배울때에는????

모의 수업시에 시작전에 모니터 끄라고 하면 대부분 잘 꺼주고...

이론 수업중에는 조용히...

지도안대로 도입/전개/정리 구분이 명확하게 진행되고...

동기유발 부분에서도 반응이 오지요...

이것이 보통 하는 모의 수업시간의 모습...

몇개반 담당 교생선생님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교실 수업에서는 잘 듣는 것 같은데, 유독 컴퓨터실만...

이것이 컴퓨터실의 마력인가... 마의 소굴인건가????

그래도 남고라 다행인점은 남자애들이라 말은 잘 통한다는것. 여고로 간 몇명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야기를 쥐뿔도 안 듣는듯...

뭐... 그래도 스트레스 받는건 없네요. 가끔 저도 같이 놀아주고 말이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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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iStpik